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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동향기사/기타

루나코인, 일주일만에 가치 0원 으로 수렴

by 민초맛고양이 2022.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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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na.co.kr/view/AKR20220514006500075?input=1195m

전 세계 주요 코인거래소, 루나·테라 거래중단·상장폐지 |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전 세계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가 최근 폭락한 한국산 코인 루나와 테라USD(UST)에 대해 거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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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우리나라 CEO가 개발한 '루나(LUNA) 코인'의 가치가 크게 하락하고,
여러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거래중단이 되었다.

루나는 국내거래소인 업비트 기준 폭락 직전 종가 0.00250000 btc 였으며,
한화로 약 10만원이 조금 못 되는 가격이었다.
갑자기 알고리즘의 신뢰성이 무너짐과 동시에 일주일 만에
btc마켓의 최소 단위인 0.00000001 btc까지 폭락하였으며
이는 한화로 약 0.38 원이 되었다.

루나를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들은 하루아침에 모든 돈을 잃었으며,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저점 매수'를 노린 일반투자자들은
'떨어지는 칼날'을 잡은 격이 되었다.

해외 최대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루나 코인은 상장 폐지되었으며,
대부분의 거래소들도 상장폐지, 거래 중단이 되었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상장폐지 공지가 올라왔으며 루나 코인은
실체가 없는 가치 0의 존재가 되어버렸다.

루나 코인의 이런문제는 스테이블코인 알고리즘의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말한다.
루나코인 한 개로 구성되어있는 것이 아닌,
'테라'라는 별도의, 가치가 1달러로 고정되어있는 코인을 두고
테라의 가치를 1달러로 고정시키기 위해 이 루나 코인을 이용한다.

테라의 수요가 증가하면 테라를 소각하고, 루나를 발행,
루나의 수요가 증가하면 반대로 루나를 소각하고 테라를 발행하는 형식.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을 검색하면 심도 있게 설명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쉽게 말하자면 루나와 테라의 거래 줄다리기에서 신뢰성이 무너졌고,
테라의 1달러 가치 유지가 불가능해지면서 더 많은 양의 루나 코인이 발행,
루나 코인의 가격하락-> 계속해서 테라의 가치도 하락 -> 루나코인의 발행 ' ' '(반복)
이런 식으로 뫼비우스의 띠가 이어지면서 루나 코인의 가치는 0으로 수렴하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선 천문학적이고 막대한 자금력이 필요하며,
루나 재단에서는 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전부 매도하여 매수를 시도하였지만
가치 하락을 막을 수 없었다고 한다.

이것은 스테이블 코인들의 대표적인 단점이며, 현존하고있는 스테이블코인들 또한 이러한 결과를 맞이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코인 시장 전체의 영향을 주게 된다.

가상화폐는 가치의 변동성이 매우 심하다.
그 이유는 아무도 그것에 대한 가치성을 알고 있지 못하고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치라는 것은 인간들이 멋대로 정한 것이다.
인간이 부여하는 것이며, 화폐는 인간의 무리. 즉 사회가 정하는 것이다.
가상화폐가 정말 공학적으로 뛰어난 기술을 품고 있는 것이라 할지라도
사회가 그것을 알지 못하고 신뢰하지 않는다면 가치가 제로인 것이다.
현재 가상화폐의 가치는 그 누구도 보장해주지 않는다.
개발자마저도 그 가치를 명확히 모른다. 그 가치는 개인이 부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상화폐의 투자를 한다면 꼭 명심하자.
그것이 설령 진실일지더라도 모두가 외면한다면 그것은 명백한 거짓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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