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LED등 자가수리

이전에도 거실에 LED 등이 나가서 LED 소자를 따로 구매해 새로 납땜해 주었었다.

 

LED 모듈은 직렬로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하나라도 소자가 고장 나면 전체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 저렇게 소자가 살아있는지 테스트기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기판 밑으로 통하는 회로가 잘 이어져 있는지도 확인해준다.

소리가 나면 연결이 되어있다는 소리.

 

모두 하나하나 확인해보았지만 불이 약하게 들어올 뿐, 불도 정상적으로 켜지고

모듈 회로도 정상적으로 연결되어있었다.

 

혹시나 불이 약하게 들어와 있는 소자가 문제인가 싶어 몇 개 교체해주었다.

 

불이 약하지만 모두 정상작동하고 있다. 하지만 불이 깜빡깜빡거리면서

밝기 상태가 불안정했다.

 

전기를 인가한 상태에서 기판을 만지다 보니 모듈 기판을 약간 휘게 만들면 불이 들어온다는 것을 확인했다.

 

소자 문제가 아닌 모듈 기판 안에 있는 회로에 접촉이 불량이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더 이상의 소자 교체는 의미가 없다.

 

청소용 매직 스펀지를 조금 잘라 기판 측면 뒤쪽에 끼워주고 살짝 휘게 해 주었다.

 

그랬더니 짜잔~ 정상적으로 불이 들어온다 ㅋㅋ

물론 정상적인 방법으로 수리한 것이 아니기때문에... 다시 한번 불이 나간다면 그때는 모듈 자체를 갈아야 한다.

대충 이런 식으로 스펀지를 끼워서 모듈 기판을 곡선으로 살짝 휘게 만든 것이다.

 

야매로 고치긴 했지만 당분간은 다시 거실 등의 수명을 강제로 연장시켰다 ㅋㅋ